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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는 악마

길동맛집 -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환상적인 하선알쌈쭈꾸미


길동맛집 -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환상적인 하선알쌈쭈꾸미




안녕하세요.

강동구 천호동, 길동 하면 뭐니뭐니해도

쭈꾸미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나요?


어제는 날이 저물고 저녁시간이 되어서

'급' 매콤한게 생각이 나더군요.


요즘처럼 선선한 밤..

이열치열로 매콤 쫄깃한 무언가를 먹고싶을 날은

쭈꾸미가 딱이죠.


길동은 놀거리는 적지만 먹거리가 발전한 동네이다보니

크고 작은 맛집이 정말 많아요.


오늘은 매콤하고 신선한 쭈꾸미로 유명한 길동맛집

'하선알쌈쭈꾸미'를 소개해드릴게요.




하선알쌈쭈꾸미는 매콤한 소스를 만들기 위해

사장님 직접 30여곳의 소스 장을 먹고 비교하여 최고의 소스를 만들어 제공한다고해요.

   











길동역에서 도보로 3분이면 찾아갈 수 있는 하선 알쌈쭈꾸미.

요즘같이 선선한 밤엔 야외에서도 쭈꾸미를 먹기 좋을 듯 싶었지만

이미 먼저온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실내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어요.












하선알쌈쭈꾸미 실내는 좌식과 입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알쌈 쭈꾸미가 가게 이름인줄 알았는데

알쌈이란 말이? 쭈꾸미를 날치알이 놓인 깻잎과 싸서 먹는다라는 뜻이더군요.


하선알쌈쭈꾸미는 알쌈 쭈꾸미가 단연코 최고인기 메뉴이니

이것저것 재지않고 알쌈 쭈꾸미와 주먹밥을 주문합니다.


  








알쌈쭈꾸미의 등장!

삼겹살을 주위에 둘러놓고 안에는 오동통한 쭈꾸미가 푸짐하게 놓여있습니다.

쭈꾸미 위에는 제가 좋아하는 팽이버섯이 수북~^^











보기만해도 군침도는 쭈꾸미가 맛있겠죠?

매운거 잘 못드시는 분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적당히 매콤해요!

사장님의 매콤한 양념 비법으로 향도 좋고 맛도 굿~






 






쭈꾸미와 함께 나오는 기본 상차림.

콩나물, 떡, 무쌈, 김, 쌈해 먹는 샐러드, 날치알이 담긴 깻잎 등이 차려집니다.












매콤한 쭈꾸미와 잘 얼울리는 반찬들 속에서

저는 날치알 깻잎에 싸먹을때가 환상 쭈꾸미 맛이더군요.

그리고, 더 맵게 먹는 것을 원하시면 가져다 주시는 저! 매우 빨간 소스~!

소스가 입에 불질하는데 딱이더군요.











쭈꾸미가 어느정도 보글보글 하면,

직원이 와서 볶아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더군요.













보글보글에서 빠글빠글 끓기 시작하니

쭈꾸미가 빨갛게~ 국물도 빨갛게 변합니다.

눈으로 보는것 만으로도 입가에 침이 고이기 시작할때입니다.











오동통한 내 쭈꾸미~

얼른 익어라 주문을 외우며 눈을 떼지 않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거의다 익었다 싶으면 콩나물을 좀 넣어줍니다~

그리고 난 후 좀 지글지글.. 하면 입에 투척 준비해야죠~












쭈꾸미가 다 익기전에 주먹밥을 말아 놓기로 합니다.

주먹밥에도 날치알과 김, 깨, 노란무 등 수부북 쌓여있습니다.

쌀 알아~ 어딨니? 하핫 (밑에...- -)












두입 크기로 큼직하게 잘 말아 놓으신 여왕마귀님...

좀 크게 말아서 두번 갈라 먹어야 했어요.

데이트를 하신다면 꼭...남자분은 꼭... 한입크기로 만드시길~












아이들 주먹만하게 만든 주먹밥.

모양은 이렇게 만들었어도 꽤 맛있어요.

날치알이 비리지 않고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고소함이 즐겁습니다.






 





이젠 맛집 블로거가 되려는가봐요~

쭈꾸미가 끓을 동안 주먹밥 만들고나니 다 익혀진 쭈꾸미!

만드는 시간 x  익는 시간 x 먹는시간 점점 수학적으로 정확해 지고 있네요.



저만의 공식은 대충, 대충 이렇습니다.






 




다 익은 쭈꾸미를 알쌈으로 해먹어 봤어요.

쭈꾸미와 콩나물과 샐러드를 올려 알쌈 완성 그리고 입속으로 투하!~

헉..소리나게 맛있습니다.


참고, 여왕마귀님은 쭈꾸미 볶음을 처음 보는데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다고 할 정도입니다.









매운것을 무지하게 사랑하는 저.

쭈꾸미를 정말 매운 소스와 함께 먹어보기로 합니다.

매운 소스는 철판에 넣어 끓일때 매운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지만,

저는 더 맵게 먹기 위해 쭈꾸미를 찍어 먹었습니다.

사장님 왈 이렇게 찍어 먹는 사람 처음 봤다네요 ^^a










여왕마귀님 혼자 다 먹은 당면.

매콤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좋아요.

 잇몸으로 먹어도 될 정도로 야들야들해서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을 써도 될정도 입니다.












알쌈이 왜이렇게 고소할까 의심하며 자세히 봤습니다.

깻잎 위에 날치알이 듬뿍 올려져있고 그 밑에 땅콩잼이 발라져 있더군요.

땅콩쨈과 날치알의 조합? 조금은 안 어울리는 조합으로 느껴지지만,

비린맛도 잡아주고 고소함 담백함이 더 나게 하더군요.


알쌈은 무한리필이 되니, 하선알쌈쭈꾸미 가시면 많이 많이 드세요~










끝은 호박식혜로 입가심 마무리~


호박식혜는 처음 먹어봤어요.

감귤식혜랑 색상은 비슷하지만 맛은 다르더군요.

그냥 식혜는 달짝지근한 반면

감귤식혜는 상큼하면서 달콤하고,

호박식혜는 부드러우면서 맛있습니다.


후식도 길동맛집 답게 센스 톡톡~




길동맛집 하선알쌈쭈꾸미 지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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