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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는 악마

[오사카 먹방 여행&맛집] 독서실 같은 1인석 라멘원조 - 이치란 라멘

 

[오사카 먹방 여행&맛집] 독서실 같은 1인석 라멘원조 - 이치란 라멘

 

 

 

일본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스시, 우동 그리고 라멘이 생각납니다.

 

이번에는 카야마치도리에서 우연찮게 마쯔이(지역행사?)도 보게되고

또, 새벽부터 빡씬 행군에 허기진 배를 채우러 돌아다니던중

이치란라멘을 발견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이치란 라멘은

라멘을 줄서서 먹어야 하는 곳.

독서실 같은 1인용 테이블에서 라멘을 먹는 곳.

한 종류의 라면이라도 입맛 취향에 따라 주문할 수 있는 곳.

 

오늘은 일본 오사카 3대 맛집중 한 곳인

이치란라멘을 소개합니다.

 

 

 

오사카 여행&맛집 No.6 이치란라멘 (一蘭ラーメン)

ゴ ゴ ゴ~

 

 

 

 

전에는 일본 라멘을 먹으면 속이 느글 느글 해서 먹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사카에서 먹은 이치란라멘은 꼭 설렁탕 같이 진한 육수와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국물까지 모두 호로록 호로록 해버린 일본 정통 라멘!

 

 

 

 

 

 

 

 

 

 

 

 

 

역시나, 이치란라멘을 발견하기 전 키야마치도리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마쯔리

 

 

 

 

 

 

 

 

 

 

 

 

 

 

일본은 지역마다 마쯔리 축제가 열리는데

가는날이 운좋은 날이라고 키야마쯔도리 구경하다가 마쯔리까지 덤으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축제를 위해 길게 늘어선 노점들.

 

 

 

 

 

 

 

 

 

 

 

 

 

마쯔리에 왔으니 그래도 하나는 사먹어야지!~

숯에 구운 닭고기 300엔 (3,000원) 저렴하니 저걸로 선택합니다.

 

 

 

 

 

 

 

 

 

 

 

 

 

 

좀 탄것 같아 보이지만 구경하는 맛과 닭고기를 냐곰 냐곰 먹는 맛

눈으로 즐기고 입도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그리고 오징어 구이도 발견

일본 만화책에서 본 마쯔리 한장면. 오징어 꼬치가 생각나서 이것도 구입합니다.

 

 

 

 

 

 

 

 

 

 

 

 

 

 

닭꼬치는 살짝 쓰고 탄맛도 섞이고 짭쪼롬한 맛이 나고..

오징어는 좀 짠맛이 강하고 찔깁니다.

그냥 마쯔리에서 추억을 먹고 간다며 우리는 위안을 해봅니다.

 

이것으로는 배가 찰리 없습니다.

그래서, 뭐 더 주워 먹을거 없나 시내로 나오다가 발견한 이치란라멘!

 

 

 

 

 

 

 

 

 

 

 

라멘집에 왠 줄이?

저는 몰랐는데 여왕마귀님이 이 라멘집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일본 라멘을 먹지 못하는 저...'일본와서 라멘 한그릇은 먹어봐야제~'라며 함께 들어가 봅니다.

 

 

 

 

 

 

 

 

 

 

 

 

 

특이하게 이치란라멘은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라면 종류는 딱 하나! 한그릇에 790엔 (8,000원) 입니다.

어두 침침한 좁은 통로로 들어가면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주더군요.

특이한 것은 혼자 먹어도 뻘쭘하지 않도록 테이블이 독서실처럼 한명씩 앉아서 먹도록 되어 있어요.

 

 

 

 

 

 

 

 

 

 

 

 

자리에 앉으면 버튼을 누루면 작은 틈에서 직원이 종이 한장(주문서)을 내밀어 줍니다.

이건 뭐지? 하고 있는데 앞에 설명서가 친절하게(?) 일본어로 써있더군요. ㅜ.ㅠ

(다른 분들 블로그 보면 한글 주문서도 있는데 우리는 일본어 주문서를 주네요...)

 

 

 

 

 

 

 

 

 

 

 

 

 

이치란라멘 특이한 주문 시스템

 

라멘 티켓과 작성한 주문서를 앞쪽에 두고 벨을 누루면

가져가서 주문한대로 라멘을 만들어 내어 준답니다.

 

 

 

 

 

 

 

 

 

 

 

 

 

음식앞에서 용감함의 모험은 금물! 저는 모두 보통으로 주문을 했어요.

주문할때 면 사리 양. 면의 질김을 선택할 수 있고

달걀, 파, 버슷, 김, 마늘, 밥 등 추가 주문이 가능 하더군요.

 

 

 

 

 

 

 

 

 

 

 

 

 

일본 라멘을 못 드시는 분들은 보통으로 주문하는게 좋을 것 같더군요.

설렁탕? 돼지국밥 돋는 진한 육수에 면은 얇고 부드러워서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챠슈는 맛있다라는 느낌보다는 들어있으니 고맙네~ 정도의 맛입니다.

 

 

 

 

 

 

 

 

 

 

 

 

 

살짝은 빨간 육수가 매콤하고, 면은 쫄깃거리는게

호로록 호로록 잘 넘어가더군요.

 

느끼하지 않은 일본 라멘.

우리나라 설렁탕에 매콤한 소스가 추가된 그런 느낌이었어요.

 

 

 

 

 

 

 

 

 

제 블로그에는 먹고 난 후의 빈 그릇은 올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일본라멘 다 먹은 인증샷?

국물까지 다 마셔버린 이치란 라멘을 올립니다.

설렁탕이나, 돼지국밥, 소머리국밥 킬러라 그런지

이치란라멘은 제 입맛에 딱이더군요~

 

 

 

일본 오사카 먹방 여행

No.6 이치란라멘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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