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그릴, 브라질 스테이크를 송탄에서 무제한 즐기다!
여러 종류의 전문점마다 무한리필이 있습니다.
초밥 무한, 피자 무한, 게장 무한 등등..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맥주 무한리필까지!
그 중 고기 무한리필 전문점 중 브라질 스테이크를 무한으로 제공하고 있는 리오그릴은
고기 덕후인 저와 여왕마귀에겐 안갈 수가 없는 그런 곳이였죠~ ^^
송탄에 갈때마다 2층에 자리잡고 있는 브라질 스테이크 전문점 리오그릴에는 미군 뿐만 아니라
각지의 외국인들이 창가에 앉아서 스테이크를 써는 모습을 보면 왠지 여유로워 보여 부럽기만 했는데
요즘 한가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저 또한 그런 자유로움에 묻히기 위해 안가볼 수가 없겠더라구요.
커다란 창과 테라스가 이 곳을 브라질의 거리로 만들어 버릴듯한 그런 맛집.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를 마구마구 먹을 수 있는 리오그릴로 고고싱 해봅니다!~
브라질은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 부위별 다양한 육식들과 파인애플, 양파, 호박 등의 채소와
곁들여 만든 것을 슈하스코라고 하는데요. 리오그릴은 스테이크와 슈하스코 바비큐 메뉴 10가지를 제공하고
그 중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택하면 무한으로 리필을 해주는 스테이크 전문점이예요.
평택 송탄 거리를 거닐때마다 가장 가보고 싶었던 브라질 스테이크 전문점 리오그릴!
들어가는 입구부터 한글보다 영어가 많고 원색을 많이 사용하는 간판들이 이색적입니다.
실내도 생각보다 넓었는데 평일 오후에 찾아가니 외국인들 한팀빼고는 한산하고 좋습니다.
테라스 바로 옆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싶었지만 빈 테이블이 많으니 창이 넓은 곳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밖은 구름이 많은 날이라 그런지 실내 분위기가 좀 어두워 BAR 같은 느낌도 납니다.
실내 분위기는 브라질 길거리 식당보다는 레스토랑? BAR 느낌일까요? 브라질을 안가봐서!~
평일 런치 스테이크 무한리필 가격이 22,000원에 살짝 놀라면서 이걸로 주문해 줍니다.
고기의 굽기를 선택가능 한듯 한데 여왕마귀님이 임신중이라 많이 구워주겠다고 먼저 말을 해주니 고맙더라구요.
음료는 노란색 레몬쥬스와 녹색 마운틴듀를 주문해서 브라질 국기 색상을 맞추려고 했는데
실수로 마운틴듀가 주황색으로...ㅜㅜ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에 잠들어 있던 식욕을 깨워주기 위해 셀러드바로 출도옹~!
대충 접시에 담았는데도 해외 느낌 나지 않나요?
굳이 이쁘고 화려하게 꾸미려고 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멋과 맛이 느껴지는 한접시~
밥이 꼬돌꼬돌 해서 밥알끼리 따로 노는 듯한 심감과 향신료의 향이 느껴지는 맛인듯 한데
제 입맛엔 흰 쌀밥이 제격이기에 고기로 배를 채우기로 합니다 ^^
옥수수의 맛이 그대로 전달되는 스프는 진하고 걸죽합니다. 익숙하지 않다면 많이 먹지는 못할거 같군요~ ^^
외국 사람들이 마늘향 강한 김치의 맛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듯 말이죠.
셀러드바는 아직 브라질의 맛이 처음이라 그런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이 맛은 뭐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쉐프가 직접 스테이크를 들고 테이블로 가져오더라구요. 그리고는 즉석에서 고기들을 접시에 담아 주니
마치 퍼스트클래스(VVIP) 대접을 받는 느낌까지 받았네요~
처음에 올라온 닭고기와 소고기 인데 어느 부위인지 까먹었네요 ㅜㅜ
쉐프가 가져올때마다 어느 부위라고 말을 해주는데... 아...
겉이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닭고기가 굿~! 요런 치킨이 있으면 자주 먹었것 같네요.
두번째로 접시에 올라온 스테이크!
이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의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감동 아닐까요?
세번째로 나온 마늘 양념 스테이크가 저는 가장 맛있었어요!
8가지 고기를 모두 맛본 후 위가 허락한다면 이걸로 리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왼쪽에 있는 스테이크는 어느 부위인지 헷갈려서 딱! 이 부위다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토시살 맛이 강했어요.
소고기와 피맛이 섞인 간 중간 식감과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다음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돼지 삼겹살과 독일식 소세지가 나왔네요.
소세지는 짭쪼롬한 맛이 좋았는데 삼겹살은 '어? 이건 뭐지?" 재미있는 맛인데?" (백종원 따라하기 ^^)
삼겹살을 기름에 튀긴것처럼 바삭하면서도 씹을때는 향신료 맛과 질김이 있더라구요.
저는 전형적인 한국인이라 그런지 역시 삼겹살은 즉석에서 하얀연기 피우며 구워먹는게 제맛~!
삼겹살을 접시에 올려 나이프로 자르고 포크로 찍어 먹는것 자체가 특별함 경험이었죠.
삼겹살도 이렇게 품위있고 고급스러운 고기라는걸 보여주는 듯 했어요!
마지막으로 가져온 고기 덩어리?는 눈으로 보고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
송탄 리오그릴은 느긋하게 수다를 떨면서 계속 식사를 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처음에는 음.. 이 정도 스테이크 양이라면 한바퀴 더 돌려도 되겠다...라고 생각했지만
8가지의 스테이크와 소시지를 먹고나니 배가 터질 듯 넉넉한 양이었어요.
한바퀴 다 돌고 쉐프분이 오셔서 리필 해주겠냐고 묻는데... No~
후식~~디저트~ 라고 하니까 곧 구운 파인애플을 가져왔어요.
말랑하면서 계피맛 베인 달달한 파인애플은 차곡 차곡 쌓인 기름끼를 깔끔하게 청소를 해주듯이 속을 개운하게 합니다.
고기를 사랑하시는 식신 분들이 가시면 일단 무한리필 치고 고기 질도 좋았고,
넉넉함을 저렴하게 누릴 수 있으실 꺼라 생각해요.
끝으로 평택 송탄에서 스떼기 무한리필 할 수 있는
리오그릴 지도 올려드리겠습니다~!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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