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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는 악마

잠실역 식도락 여행: 10年..토박이가 그리워한 그 맛을 다시 찾아!

잠실역 식도락 여행:

10年..토박이가 그리워한 그 맛을 다시 찾아!

 

 

 

 

 

 

여왕마귀와 함께 평택으로 귀향한지도 벌써 10개월,..

가끔은 10년동안 살던 잠실이 그리워 가끔은 술한잔 기울이면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잠실에서의 추억, 먹거리 그리고 사소한 다툼까지도..

 

그래서 지난주에는 여왕마귀님의 제안으로 잠실이 그리워 가장 먹고 싶은 맛집들을 찾아다니는

1박 2일 식도락여행으로 순례하기로 했습니다. ^^

 

 

 

 

 

 

 

 

"돈까스의 집"

 

 

1박 2일 머물 호텔에 체크인하고 처음 식도락 여행의 1순위 먹거리였던 돈까스의집으로 바로 향합니다.

이 곳은 위치랑 내부 인테리어가 바뀌기 전부터 자주 오던 여왕마귀의 단골 맛집이었죠.

 

 

 

 

 

 

 

 

 

 

 

 

 

메뉴가 몇개 안되는 것도 특징.

돈까스, 생선까스를 별로 안좋아하던 저도 여기선 돈까스 정식을 주문하면 한접시 쓱싹 다 비워버리는 곳이죠.

 다양한 돈까스의 맛을 다시 느끼기 위해서 정식으로 2개 주문을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밍밍했던 스프를 먹으며 기다렸죠.

 

 

 

 

 

 

 

 

 

 

 

 

언제나 정식 돈까스의 비주얼이 시선을 강탈하네요. ^^

돈까스, 생선까스, 햄버거로 구성되어 총 세덩어리가 담겨져있어요.

한 접시에 있지만 각 덩어리마다 뿌려진 소스가 다르게 올라가는데 각 소스마다 어찌저리 잘 어울리는지~

 

 

 

 

 

 

 

 

 

 

 

 

이 곳은 돈까스가 브런치처럼 나오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식사 뿐만 아니라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추천하고 싶은 맛과 분위기!

 

 

 

 

 

 

 

 

 

 

 

 

 

개인적으로는 햄버그 > 생선까스 > 돈까스 순으로 좋아하는데요.

돈까스보다 즐겨 먹지 않고, 좋아하지도 않았던 햄버그랑 생선까스가 더 맛있다고 생각하니 참 신기하죠!~

다 맛있다는 그 말씀!

 

 

 

 

 

 

 

 

 

 

 

 

 

저녁에도 맛있는 곳들을 더 가야하는데..

느즈막한 점심이였던 돈까스를 배가 무리하게 견뎌내주고 있다고 느낄 정도로 먹은거 같아요.. ㅡㅜ

 

 

 

 

 

 

 

 

 

 

 

 

 

이건 이집의 꿀팁인데요. (맛있는 녀석들 따라..함??)

기본 제공해주는 빵의 가운데를 갈라 샐러드랑 햄버거를 넣고 먹으면 곱절이상으로 더 맛있답니다 ^^

 

 

 

 

 

 

 

 

"공가네 한우국밥"

 

 

사실, 이곳은 저는 한번도 안 와봤던 곳으로 이번 식도락 여행지에서 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여왕마귀님이 항상 야근하고 피곤스런 행사들을 했던 날은 자주 이곳에 들러 속 든든한 국밥 한그릇씩 먹고 퇴근했다고 하더군요.

맛집이라고 보다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추억이 깃든 곳? ^^

 

 

 

 

 

 

 

 

 

 

단촐하지만 국밥과 네버엔딩 찰떢궁합 반찬들.

씹으면 아삭아삭한 커다란 고추에 엉성하게 발라진 된장 그리고 김치 깍두기가 다인데

메인이 든든하다 보니 솔직히 반찬은 요정도 만으로도 땡쓰!~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일단 맛의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엄지손가락 척!

숭덩숭덩 큼직하게 썰어넣은 대파와 우거지만 봐도 내공확인 끝!

그리고 안에 쫄깃한 한우는 기본입니다.

 

 

 

 

 

 

 

 

 

 

아직 식사 못하신 분들에게 사죄드립니다.

한우국밥 동영상 투척!

 

솔직히 블로그 올릴 생각이 없던 곳이라 카메라를 안가지고 갔는데.. 후회하며 스마트폰으로 찍었어요. ㅜㅜ

 

 

 

 

 

 

 

 

 

 

따뜻하고 속이 든든한 음식이 필요할때 가까운 곳에 입맛 맞는 그런 식당은 천금같습니다.

아마도 주변 회사, 학생들에겐 든든하면서 착한 재료를 사용하여 제공하는 이집!

몇 시간전 돈까스를 무리하게 먹어서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뚝배기채 들고 안면흡입 해버리게 만든 맛의 집! ^^

덕분에 저녁에 계획되었던 치킨과 오징어 튀긴 안주가 맛있는 호프집은 못갔지만 후회는 없네요!~

 

 

 

 

 

 

 

"리틀 이공"

 

 

이틑날 오후에는 몇 달간 못찾은 사진과 액자를 찾을겸........리틀사이공 압구정 본점에서 먹을 계획이었지만

잠실 롯데월드몰에도 리틀사이공이 입점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곳에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이 곳은 저희가 소개해준 사람들 대부분이

"지금까지 먹어본 쌀국수 중 쵝오!"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정도로, 그 만큼 맛이 보장된다는 말씀~! 

 

 

 

 

 

 

 

 

 

 

언제나 먹던 안심 양지 쌀국수 두그릇과 꾸아짜조 하나를 주문 합니다.

이 조합이 두명이서 적당히 맛있을 정도로 딱 적당하거든요 ^^

 

 

 

 

 

 

 

 

 

 

 

 

쌀국수의 찬은 요정도.

 

 

 

 

 

 

 

 

 

 

 

 

 

일반 프렌차이즈 쌀국수보다 더 진하고 기름없는 육수가 달라 보이죠?

그리고 얇게 썰은 큼직한 안심의 양이 장난 아니게 많아 다른 베트남 쌀국수와는 차이가 있는 곳이죠.

 

 

 

 

 

 

 

 

 

 

 

 

면은 조금 두껍고 찰기가 있어서 꼬돌한 식감이 좋고,

국수 속 고기들은 완전 야들야들 심지어 쪽득하기까지 합니다!

다진 파와 양파는 고기국물의 진함에 향긋함을 더하는 맛이 완전 최고!~

 

 

 

 

 

 

 

 

 

 

남자 분들은 솔직히 쌀국수 한그릇 성에 안차는 분들 많죠.

여긴 국수 반, 고기 반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한끼 포만감도 만족스러운 쌀국수죠.

 

 

 

 

 

 

 

 

 

 

 

칠리소스나 향신료, 라임, 바질 등 다양하게 쌀국수에 넣어 간을 맞춰서 먹겠지만,

리틀싸이공 쌀국수는 굳이 이것저것 넣지 않아도

고추 하나로 매콤함과 얼큰한 간을 맞춰 뿌려 먹는게 가장 맛있네요.

 

 

 

 

 

 

 

 

 

 

 

그리고 리틀싸이공의 또하나의 별미!

짜조!~

욕 아닙니다 ^^

 

 

 

 

 

 

 

 

 

 

 

짜조가 나오면 바로 젓가락부터 들이대는 오빤 짜조스타일~!

 

라이스페이버를 튀겨 겉은 바삭바삭 하지만 속은 찹살처럼 쫀득한 식감은 물론

속 안에는 게살, 버섯, 당근, 당면, 새우, 돼지고기 등으로 빚어져서

조금은 짭짤한 프랭크(햄?)를 씹는 느낌이었어요.

거기에 함께 나오는 매콤한 소스를 같이 먹으면 더 맛있죠.

 

 

 

 

 

 

잠실역에는 유명한 맛집과 숨은 맛집이 정말 많은 지역이죠~

이번 포스팅은

10년간 잠실에 살다가 평택으로 이사가면서

여왕마귀님이 가장 그리웠던 맛집 3곳을 1박 2일 코스로 계획하여 다녀왔네요 ^^

 

다시.. 잠실로 이사갈 그날을 기다려며~ 후훗!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