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아주 우연히!
수원 선지해장국이 유명한 유치회관 들렀쥬?~
오랜만에 나홀로 자유시간을 얻게된 주말~!
* 왜 자유인지는 비밀 ^^
그 동안 구매를 벼루던 게임 콜렉션과 포장용지인 OPP를
사기 위해서 일찍부터 서둘러 서울 다녀오늘 길이었죠.
보통 평일 출퇴근길엔 50분 정도면 도착하는 길을
차는 왜이렇게 막히는지 3시간이나 걸렸고 왕복 5시간을..ㄷㄷㄷ
너무 배가 고파서 이대로는 집 도착전 쓰러질꺼 같아서 ㅋㅋ
잽싸게 돌아오는 차안에서 검색을 해봅니다.
그러다 발견하게 된 백종원 3대천왕 선지해장국
수원에 있더군요.
그래 날 추울땐 해장국이 진리지!
"음..3대 천왕에 나왔던 곳이 유희회관 이군"
T맵 검색
"길찾기가 완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애써 4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이 수원 광교 유희회관입니다.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가게 앞은 차들과 꽉꽉 찾고,
안에는 사람들이 번호표를 뽑고 줄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선지해장국 맛집은 맞나 봅니다 ^^
오랜만에 혼자 찾은 식당.
그리고 사람이 북적이는 곳을 혼자서 오다니...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서죠! 이제 저도 맛집 블로거 맞을까요?? ^^
토요일 저녁이고 수원에선 유명한 선지해장국집이다 보니
테이블에는 같이 온 손님끼리 먹겠지만, 사람이 너무 많으면 같은 테이블에 합석해 앉아서 먹기도 하더군요.
홀로 간 곳은 북문 유치회관,
T 네비게이션은 저를 3대천왕 유치회관을 체인으로 인도 했던것..!
당시엔 알지 못했지만 수원 본점 유치회관은.. 새벽부터 차와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곳도 사람들이 계속 문전성시를 이룰정도로 많은데 본점은 얼마나 많단 말인가..
혼자왔는데 번호표대로 인원수 상관없이 자리를 4인 테이블을 내어주셔서 역시 맛집의 기본은 친절이죠!
선지해장국이 드디어 등장~!
사실.. 아침부터 저녁이 될때까지 차안에서 보냈더니 뭔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선지해장국인데 선지 따로 해장국으로 나오다니 신기했어요.
끔직한 선지는 살짝은 푸석하면서도 보돌보돌한 것이 순대간 식감과 비슷해서 저는 좋았어요.
식당에서 흑미를 먹는건 정말 오랜만인거 같아요 ^^
근데 절체를 알수 없는 요녀석.
단무지 같은 것이 들어간 노랗고, 따뜻한 국.. 저에겐 좀 짜더군요.
테이블 위에서 사정없이 보글대는 요 녀석.
해장하기 위해 찾는 해장국집이지만.. 날 추울때 술 한잔 부르기 딱 좋은 비쥬얼이쥬?~
보통 해장국은!
감자탕이나, 뼈다구 해장국으로 생각하고 큼직한 뼈에 살을 발라 먹는거라 생각했지만,
유희회관 선지해장국은 선지도 따로고, 도톰한 살코기가 국안에 다 투하가 되어 있어서 뭔가 다르더군요.
해장국에 큼직한 뼈를 생각하신다면 여기랑 안 맞을 수도 있어요.
뼈는 달랑 요거 하나 뿐이죠.
혹시 나만 적게 들어왔나 해서 옆 테이블을 보니 거기도 매한가지!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 볼까유?~
저는 더 얼큰하게 먹기 위해서 매운 고추를 송송송 넣고~
백주부처럼 쩝쩝하면서 건데기부터 먹어나가기 시작했죠.
오랜만에 속까지 따뜻해지면서 속도 부담없는 시골맛 국밥을 먹는거 같았죠.
저의 고질적인 식성. 건더기를 거의다 먹은 후 밥말기 ^^
* 참고로 유희회관은 밥, 고기, 육수 모두 리필이 되죠~!
혼자라서 가만히 먹었는데 옆 테이블에선 계속 리필을 하더라고요.
"여기 국물 좀.. 고기 좀 더주세요!"
백종원 3대천왕에 나온 본점은 아니지만,
그토록 먹고싶던 해장국 본질의 맛에 가장 충실했던 그 맛은 성공적!
다음에는 본점에 또 가야쥬?~ 룰루!
수원 선지해장국이 유명한 북문 유치회관 지도 올려드립니다.
아래는 수원 유치회관 본점 지도 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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