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을 찾는 악마

한남동 나주집, 곱창...전골은 배신하지 않는다!

한남동 나주집, 곱창...전골은 배신하지 않는다!

 

 

 

생일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꼭 먹고 싶은 음식이 몇가지 있었어요.

그 중 하나가 고소하고 쫄깃한 곱창!

 

지난주 주말 서울에 계신 어무니를 만나는 날.

그 전부터 생각나던 마장동 소고기를 먹을까 한남동 곱창을 먹을까 고민하다

원래 챙기는 성격은 아니지만 저의 귀빠진 날이니만큼~ 평소 먹고싶던 곱창을 먹으러 갔습니다.

 

 

 

 

한남동에 위치한 나주집은 어무니와 함께 소곱창이 먹고 싶을때 은근 찾게 되는 그런 집이죠.

특히, 생일이나 기념일 등 더 찾게되더라고요.

 

 

 

 

 

 

 

 

 

 

 

사치 부리고 싶은 날 양대창, 곱창, 냉면을 먹으러 가는 곳 나주집.

이번에는 한 2년 정도 만에 찾아온거 같아요.

 

 

 

 

 

 

 

 

 

 

 

가장 더운 여름날에 느즈막한 점심시간.

뜨거운 날에도 맛있는 고기와 곱창을 구워먹기 위해 손님들로 꽉 차버린곳이죠.

맛있는 집은 손님 숫자로 금방 티가 나는 법 아니겠어요?~ ^^

 

 

 

 

 

 

 

 

 

 

 

사실, 양대창을 먹으러 왔지만 메뉴판을 보고 지난 겨울 정말 구수했던 곱창전골의 그 맛이 떠올라

급 곱창전골로 변경하여 2인분으로 주문을 했어요.

 

 

 

 

 

 

 

 

 

 

 

곱창 전골이 나올동안 짜투리 시간으로 이곳을 알게된 배경을 말하자면 근처에 정말 유명한 동아냉면 집이 있어요.

1시간 동안 어무니랑 줄서서 냉면 한그릇씩 비우고 나오는 길.... 맞은편에 있던 나주집을 발견~!

이 후 찾아가서 맛본 후 대창이나 곱창전골이 생각날때마다 찾게 되는 일년손님이 되었죠 ㅎㅎ

 

 

 

 

 

 

 

 

 

 

 

요렇게 곁들임 찾이 나옵니다. 쓸데없는거 다 빼버린 아주 시크한 차림.

 

 

 

 

 

 

 

 

 

 

 

완전 므흣한 비쥬얼의 곱창전골이 테이블 위로 올라왔어요.

두부, 떡, 버섯, 우동, 미나리, 깻잎 등 위에 쫙 깔리고 곱창은 아래 쫘악~~깔려 있어요!

 

 

 

 

 

 

 

 

 

 

 

곱창전골은 못하는 집에 가면 곱창 특유의 누린내와 곱빠진 미끌미끌한 껍질만 내오는데

나주집 곱창 전골은 누린내가 전혀 없었고 얼큰하면서 깔끔한 맛을 보여줍니다.

거기다 곱이 가득한 곱창이 정말 많은 것도 한 몫~!

 

 

 

 

 

 

 

 

 

 

 

너무 익으면 곱창의 곱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곱창은 먼저 건져 먹고,

국물은 자글자글 끓이면 끓일 수록 진한 구수함에 더 맛있네요~

 

 

 

 

 

 

 

 

 

 

 

강하진 않지만 차분하고 담백하게 끓여 맛을 내는 곱창전골

양곱창, 떡, 우동, 채소들을 떠 먹으니 속이 노곤노곤 든든해 지는 느낌~ 

 

 

 

 

 

 

 

 

 

 

 

됨직하게 끊이고 나니 곱창은 보드랍고 꼬들하던 곱은 연해져서 입에 촵촵 붙네요.

맥주보다 소주가 더 생각나게 하는 맛인데 제가 소주를 잘 못해서 ㅜㅜ 아쉽...

 

 

 

 

 

 

 

 

 

 

 

나주집은 전골 따로 공기밥 따로... 주문해야 하더군요!!

은은하게 얼큰한 전골맛이 밥을 계속 부르는데 마다할리가 있나요?~

처음에는 한공기로 시작하였으나 미친듯이 흡입하여 두공기 해먹었다고 합니다..ㅜㅜ

 

여튼 해가 뜨거운날

곱창전골 잘 먹고 왔습니다~ 배터지게...하하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뜨거운 커피를 타오신 어무니와 생일밥 잘 먹었네요! 땡큐~^^

 

 

 

한남동 나주집 지도 올려 드립니다.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