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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는 악마

대전 성심당 외근의 아픔을 채워준 빵집어택!

대전 성심당 외근의 아픔을 채워준 빵집어택!

 

 

 

 

대전은 정말 우연찮게 찾아가게 된 지역입니다.

여행도, 휴가도, 맛집 찾는길도 지인이나 친인척을 찾아 떠난 것도 아닌

회사에서 외근을 나가게 된 우연찮은 발길이었지요.ㅜㅜ

 

새벽 6시에 일어나 눈 뜨자마자 평택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는길은

그때까지만 해도 꽤 즐거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하루동안 빡빡한 일정안에 볼일보고 회사로 복귀해야 하기에

대전의 명물이나 맛집을 알아볼 겨룰도 없이 와야만 했습지요..

그렇게 대전까지와서 이 지역 맛집도 못가보고

점심에 얼큰칼국수 한그릇 시원하게 비우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구나..

싶었는데~!!!

 

왠걸?~ 회사에서 바로 집으로 퇴근하라는 연락을 오더군요

그래서 열차 시간 30분 전 인터넷 검색을 급하게 시작합니다.

답변이 바로바로 달린다는 다음TIP에 질문도 올립니다.

 

 

Q. 대전 맛집이 어디인가요?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이 정말 많이 추천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얼큰 칼국수와~(점심에 아무생각 없이 먹었던 그!! ^^)

 

운이 좋았던것은 기차역안에 성심당이 있더군요.

기나긴 줄을 서서 포장까지 완료후 대전의 명물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을

감탄하면서 먹어볼수가 있었답니다!

 

 

 

 

대전 랜드마크 성심당 빵집은 1956년 문을 열고 1980년 튀김소보로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성심당은 대전에 2개, 서울에 1개의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

대전에 왔으니 본점을 가야 제맛이지만 기차역 안에 있는 성심당 밖에 갈 시간이 없었어요.

이곳에도 역시나 기나긴 행렬이~!

 

 

 

 

 

 

 

 

 

 

 

 

 

일본 오사카에선 여행객들 한손엔 바나나빵이.

경주에선 여행객들 손엔 황난빵이.

대전에선 기차역 사람들의 손엔 성심당 빵봉투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 

 

 

 

 

 

 

 

 

 

 

 

 

 

20분 정도 기다린 끝에 구매한 튀김소보로 반, 부추빵 반!

빵이 구워지면 바로바로 팔려나가니 따끈따끈한 빵을 구입할수 있었어요.

특이한 점은 쇼핑백안에 상자를 열어놓은 상태로 담아주더군요.

빵이 뜨거워 상자를 닫으면 모양도 변하고 눅눅해져서 그런가봐요?~ (그냥 생각입니다 ^^;)

 

 

 

 

 

 

 

 

 

 

 

집으로 복귀하고 바로 상자를 꺼내어 먹을 준비를 합니다.

 

 

 

 

 

 

 

 

 

 

 

 

 

 

이건 대전 성심당 직원에게 한장 받아온 판플렛 입니다.

 

 

 

 

 

 

 

 

 

 

 

 

 

 

튀김소보로 반, 부추빵 반 3개씩 들어있는데

더 사올껄 하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빵을 먹기에 앞서 라떼한잔도 진하게 내려봤습니다 ^^

 

 

 

 

 

 

 

 

 

 

 

 

 

우선 튀김소보로 부터 접시에 담아 먹을 준비~!

 

 

 

 

 

 

 

 

 

 

 

 

 

 

튀김소보로는 단팥빵에 소보로를 입혀 튀긴것이예요.

기름에 튀겨서 느끼할 만도한데 생각보다 바삭하고 느끼함도 없었어요.

팥도 너무 달지않았고 바삭한 소보로가 튀겨져서 단팥빵과 소보로의 고소한 맛을 냅니다.

 

 

 

 

 

 

 

 

 

 

 

 

 

대전 성심당은 튀김소보로가 더 유명하지만,

저는 팥빵을 즐겨먹지 않아서 부추빵 쪽이 더 기대를 했답니다~

이번엔 부추빵을 보도록 할께요!

 

 

 

 

 

 

 

 

 

 

 

 

 

겉 보기에는 일반 빵집의 팥빵, 크림빵 등과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네요.

 

 

 

 

 

 

 

 

 

 

 

 

 

부추빵을 반으로 자르는 순간!

오오오오오 호 라~~~!

만두처럼 속엔 부추가득하고 다양한 채소와 계란들이 담겨져 있어요.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을 하나씩 먹은 후

대전 성심당이 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빵집인지 알 수가 있었네요.

대형 프렌차이즈가 많이 들어서면서 작은 동네 빵집들이 폐점을 하는 요즘엔

대전 성심당이 빵집의 답을 제시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작은 빵집하나가 대전의 명소가 되었던 것은

튀김소보로, 부추빵이 미친듯이 맛있어서가 아니라

대전의 명물, 명소가 된 성심당의 60년 역사를 먹었다고 생각하니

 더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같네요.

 

 

이상

빵 하나로 대전의 역사가 된 성심당의 튀김소보로, 부추빵 먹은 후기 였습니다.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