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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는 악마

건대 떡볶이 맛집 더청춘! 학창시절 먹던 쌍팔년도 떡볶이맛

건대 떡볶이 맛집 더청춘! 학창시절 먹던 쌍팔년도 떡볶이맛

 

 

 

 

'일주일에 한번씩 떡볶이를 먹지 않으면 왠지 굶은것 같은 이 느낌은 뭐지?'

저와 여왕마귀는 매운 떡볶이를 매주마다 먹는 일종의 의식같은 음식입니다.

식성도 비슷해 매운걸 좋아하고, 떡볶이는 더더욱 좋아하죠.

 

며칠 전에는 만들어 놓고 파는 떡볶이가 아닌, 주문 들어가면 만들어 포장용기에

담아 배달해주는 떡볶이가 아닌,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떡볶이가 미친듯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양주 데이트를 즐기다 말고,

떡볶이를 먹으러가자며 여왕마귀님은 저를 즉석떡볶이 집으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건대입구 술집 뿐만 아니라 맛집이 많은 지역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친구들하고 이쪽 동네에서 많이 놀아봐서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학창시절 먹었던 그맛을 느낄 수 있는 즉석 떡볶이 맛집 더청춘을 찾아가는데 길은 왜이렇게 헷갈리던지요.

T맵을 이용해 20분 동안 겨우겨우 찾아 갔어요!

 

 

 

 

 

 

 

 

 

 

 

 

The 청춘 (더청춘).

빨강, 노랑, 녹색 외관을 보자마자 추억이 돋습니다.

생각보다 넓지도 않습니다.

손님은 남녀 커플 두쌍이 즉석 떢복이를 먹고 있었는데 왠지 추억의 데이트를 즐기는 듯 보였습니다.

그럼, 우리도 10년 이상 전으로 돌아가 떡볶이 데이트를 즐길 준비를 하며 입장합니다.

 

 

 

 

 

 

 

 

 

 

 

 

더청춘 떡볶이 집은 규모에 비해서 인테리어가 복잡하게 많았습니다. 

하나씩 자세히 살펴본다면 어디서 수집을 하셨는지 쌍팔년도 추억의 장난감, 책, 학용품들 입니다.

즉석 떡볶이를 먹는 맛과 더블어 추억의 아이템들을 이야기하는 재미도 있는 곳입니다.

'나, 저 책가방 국민..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들고 다녔는데..', '헐!!'

 

 

 

 

 

 

 

 

 

 

 

 

건대 즉석 떡볶이 맛집 더청춘의 반찬은 달랑 하나입니다.

떡볶이 맛을 해치는 다른 반찬 모두 빼고 단무지만 주는 센스!~ 

 

 

 

 

 

 

 

 

 

 

 

 

 

 

즉석 떡볶이 2인분 달랑 9,000원의 행복~!! 

라면, 우동, 쫄면 사리, 각종 튀김 등은 1,000원씩에 추가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린 떡볶이 2인분 9,000원(섞어/야채) + 만두 1,000원 + 치즈 2,000원 추가하여

총 12,000원으로 추억돋는 떡볶이를 주문한후 먹을 준비를 합니다.

 

 

 

 

 

 

 

 

 

 

 

 

즉석 떡볶이 대령이요~

즉석 떡볶이 이다보니 먼저 끓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넣어보아요' 메뉴인 만두가 먼저 떡볶이에 담겨져 나온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이따가 나올테지만 만두가 익어서 흐물흐물 해지더군요.

미리 알아채지 못한 저의 불찰이겠지만요. 하하

 

 

 

 

 

 

 

 

 

 

 

 

초, 중, 고등학교 때 모두 학교 근처에 단골로 가는 즉석 떡볶이 집이 있었죠.

오래되서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중에 나이 들어 찾아가봤었는데 없어지거나, 엄청 큰 떡볶이집이 되어 있더군요.

학창시절에 좁고 작은 떡볶이 집의 친근한 모습은 사라져서 조금은 서운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즉석 떡볶이 집은 찾아보기도 힘들고,

전화 한통이면 만들어서 배달되는 매운 떡볶이의 편리함에 즐겼었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였거든요.

  어떤 곳은 떡볶이가 맵기만 해서 이게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알수가 없는 떡볶이 집도 있더라구요.

그런 집은 다시는 안간다는...

 

드디어, 즉석 떡볶이가 다 익었으면 진격의 흡입 모드 발동!

우오오오오오오!

솔직히 정말 맛있었습니다.

큰 냄비 안에는 새우, 햄, 조랭이떡, 계란, 오뎅, 각종 야채 등 푸짐~

특히, 떡은 어린시절 시장에서 먹던 밀가루 떡같이 부드러우면서 적당히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하...다시 보는데도 침이 꼴깍!

즉석떡볶이 건더기와 국물까지 폭풍흡입 한거 같아요.

역시 먹고 싶은것을 먹으러 가니 진격의 흡입을 하게 되네요.

 

 

 

 

 

 

 

 

 

 

 

 

 

 

건대 떡볶이 맛집 더청춘은 내부가 넓지 않고,

이미 다른 커플들이 즉석 떡볶이를 즐기고 있었기에

퇴장할때 쯤에서야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었어요.

 

정말, 건대 떡볶이 맛집 더청춘은

건대 갈일이 생길때마다 가고 싶어지는 떡볶이 맛집이 아닐까 싶군요.

 

 

 

 

 

 

건대 떡볶이 맛집

The청춘 (더청춘) 지도 올려드립니다.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