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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는 악마

안성 버섯육개장이 맛있게! 화끈하게 맛있던 별난매운탕!

안성 버섯육개장이 맛있게! 화끈하게 맛있던 별난매운탕!

 

 

 

 

정말 맵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맵다!

아주 맵다!!

화끈하다?~

 

매운 음식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친구나 지인들이 특별한 매운 맛이나 화끈한 매운걸 먹고 오면

저에게 먹어봤냐며 소개해줄 정도가 되니 제가 아주 화끈하고 매운맛 매니아이긴 한가봐요 ^^

 

근래엔 맵다 못해 입안이 얼얼해진다고 소문난 청량리 할머니냉면, 천호동 매운등갈비(4단계),

선릉역 1번출구 포장마차 떡볶이, 코코이찌방야 10新 등

입안에서 화끈하고 그래서 삼켜도 속은 이상이 없을 정도의 매운 맛을 정말 좋아해요.

 

더욱이 매운 것을 먹었을때 저는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편인데

함께 먹는 사람들의 눈꺼풀,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혀야 제대로 매운맛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에요.

 

여왕마귀님이 친구랑 함께 안성에 갔다가 정말 매콤하면서도 맛있는

\고추장 국물의 버섯육개장을 먹고 왔다며 같이 가자고~~ 가자고~~ 가자고!!

여러번 말했었는데 드디어 몇일전  다녀오게 되었네요.

 

 

 

 

서울에서 항상 퇴근하고 집으로 오다가 안성IC를 나와 왼쪽으로 빠지면 평택 용이동,

오른쪽으로 빠지면 안성이라고 하더라고요!

평택과 안성까지는 딱 1분거리!

하지만 별난 매운탕 한그릇 먹으러 가려면 한참을 더 들어가야 하죠.. ㅎㅎ

 

 

 

 

 

 

 

 

 

 

 

생가보다 넓고 큰 별난 매운탕집,

주차는 한 20대 이상 들어갈것 같고 마당도 꽤 넓었던.. 이미 유명한 식당이더라고요.

 

 

 

 

 

 

 

 

 

 

 

 

 

실내는 모두 좌식입니다.

단체나 가족이 와서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는 룸도 준비되어 있었죠.

 

처음 식당안으로 들어가니 벌써 많은 손님들이 새빨간 탕을 연신 땀을 훔치면서 후후 불어가며

먹는 것을 보고 저게 대체 뭔가 생각을 했었죠.

 

 

 

 

 

 

 

 

 

 

 

 

저는 처음이다보니 여왕마귀님이 알아서 음식을 시키고,,

잠시후 가져오는 반찬에 핏기라곤 김치밖에 없어서,,

여기가 무슨 중국집인가 싶기도 했어요 ㅎㅎ

 

 

 

 

 

 

 

 

 

 

 

 

잠시후, 별난 버섯육개장이 요란하게 뽀글뽀글 끓는 소리를 내며 도착을 합니다.

국물이 끓으면서 튀어오르는게 장난 아니에요.

별난 매운탕의 버섯육개장 첫 인상은 시뻘건 고추장국 같았어요.

 

 

 

 

 

 

 

 

 

 

 

 

여왕마귀님은 여러벗 먹어 본 듯,

알아서 요런 새빨간걸 주문해주고 이렇게 저렇게 먹는법까지도 알려주네요.

먼저 요렇게 펄펄 끓는 뚞배기에 밥을 말어서 먹어야 맛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는 너~ 나는 나~!

여왕마귀님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자마자 인스타에 올리고,

저는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열심히 스토리텔링을 구상과 함께 사진부터 촬영합니다 ^^

 

 

 

 

 

 

 

 

 

 

 

 

뽀글뽀글 하던 것이 진정이 되자 버섯육개장 안이 궁금해져 숟가락으로 버섯을 들어 올리니

와... 저 그릇 안에 세 종류의 버섯들이 가득하고 당면도 어느정도 양을 차지하더군요.

아마 양이 적으신 분들은 버섯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 ㅎㅎ

 

 

 

 

 

 

 

 

 

 

 

 

팽이, 느타리, 양송이 버섯들이 버거울만큼 많네요! ^^

물에 끓인 버섯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여긴 뒷산에서 버섯을 다 캐온 듯한 비주얼에

맛이나 식감도 괜찮더라구요.

버섯을 좋아하시는 분들, 전날 과음하신 분들에겐 직빵일것 같더라고요.

 

 

 

 

 

 

 

 

 

 

 

 

한술 두술 먹다보면 입안이 화끈 거리기 시작하고

그리고 이마, 정수리, 눈 아래까지 땀이 송골 송골 땀이 나기 시작해요.

얼마나 화끈하고 매운지 밖엔 무지 추운 겨울밤이었지만 요 안은 마치 한여름 같았어요 ㅎㅎ

 

 

 

 

 

 

 

 

 

 

 

 

정신없이 버섯들을 었고 있는데 요놈의 버섯매운탕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옵니다 ㅎㅎ

정말 버섯이 많더라구요.

다음엔 한번 먹어봤으니 사진촬영 없이 펄펄 끓는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어봐야 할것 같아요.

 

 

 

 

 

 

 

 

 

 

 

 

암튼! 속이 쓰리지 않게 화끈하면서도 매운 별난 육개장으로 한겨울을 잠시 잊은 밤이었네요.

매운맛에도 향기와 맛이 있어요.

그냥 속쓰리게 맵기만한 그런 음식.. 이런 것은 절대 좋은 음식이 아니지요.

 

안성 별난매운탕 집은 상호명에서도 알 수 있듯 민물 매운탕이 전문점이었다가

화끈한 버섯육개장을 개발하면서 육개장이 더 인기가 많아진 곳이었죠.

 

 

한 겨울 화끈하게 제대로 매운맛을 즐겨보고 싶은 분들은 별난 매운탕 다녀오세요~!

 

 

 

 

 

안성 별난매운탕 지도 올려드립니다.

 

 

 

 

 

 

 

이대로 돌아가긴 가긴 아쉬워..

더 뭐할까? 뭐하지 하다가..

 

 

 

 

 

돌아오는 길.

유명한 임광선 커피숍이 보이길래 잠시 돌아오는길을 멈춥니다.

 

 

 

 

 

 

 

 

 

 

 

 

 

밖은 눈이 오진 않았지만 추위가 더 쎄진 요즘.

따뜻한 식사와 따뜻한 사람과 함께 따뜻한 곳에서 커피한잔.

하루에 두번 맛집을 찾는다는건 정말 즐거운것 같아요 ^^

 

 

 

 

이상 포스팅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