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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찾는 악마

경상북도 명품 1939년 문을 연 경주의 랜드마크 황남빵

경상북도 명품 1939년 문을 연 경주의 랜드마크




경주에 가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빵집입니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황남빵, 경주빵, 찰보리빵 등 100미터 건너, 건너 본것 같아요.


경주여행 첫 날 황남빵을 맛본 후 다른 먹거리는 포기했습니다.

소문으로 듣던 황남빵은 팥을 즐겨하지 않던 사람도 그 맛에 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음식점 줄서기, 지하철 줄서기, 게임 구매행렬 등등 줄서기라면 질색팔색을 하는 저였는데

황난빵은 가족, 지인, 회사 직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줄서서 기다렸으니 말이죠.


경주 여행은 일단락 끝내고 서울 갈 채비를 마친뒤,

황남빵 원조가 있다고 해서 출동했어요!!




황남빵은 1,939년 최영화 옹이 개발을 했고, 황남동에서 처음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어 이름도 없이 만들어 졌는데

사람에게 그 맛을 인정받아 황남동에서 만드는 빵이라 하여 황남빵이 탄생을 하였고.

경주빵은 최영화 옹의 가게에 있던 장인 김춘경씨가 1978년 독립하여 차린 가게 브랜드라고 합니다.












여기가 경주 황남빵 원조 매장이 있는 곳입니다.

황남빵은 현재 상표등록, 특허, 의장등록 등 특허청에 모두 등록을 한 상태이지만, 경주 시내 뿐만 아니라

전국 유사 상품들에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황남빵을 사러 왔다가 사가지 못하는 분들에 대한 미안함과,

더블어 사는 삶의 이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라고 하는군요.











맛과 전통을 3대째 이어가는 황남빵 본점은 새단장 준비중으로 바로옆 임시매장에서 황남빵을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역사책에서 보았던 천마총과 대릉원 역사문화재가 경주의 옛 명물이라 한다면

그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황남빵은 오늘

날 경주에서 만들어낸 새로운 먹거리 명물이라 할 수 있겠어요.












황남빵 본점은 다른 빵집과 달리 직원들이 각 파트로 나뉘어 정성스럽게 빵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어요.













황남빵은 20개, 30개 박스에 담아서 판매를 합니다.

유사 경주 빵집들은 개당 500원 10개 단위로 판매를 하는 곳도 종종 볼 수가 있었는데

원조 황남빵은 개당 800원으로 개당 300원이 더 비싼면은 있지만 이왕 먹는거 원조를 먹어봐야 먹었다고 할 수 있겠죠!~












황남빵 본점에서는 모든 생산과정에서 수제방식으로 빵을 만들고 있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었어요.

황남빵 빵집에 와서 직접 빵을 사 먹는 또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겠죠?












주말 오후 많은 사람들이 황남빵을 사기 위해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황남빵은 빵을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준비된 만큼만 만들어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방금 구워진 따끈한 빵을 살 수가 있어요.












우린 황남빵 2박스를 구매해서 나왔습니다.













황남빵 맛있게 먹는 방법을 보니 택배로 도착하면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고,

여름철엔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먹어도 맛있고, 따뜻한 차나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서울로 올라오는 차안에서 하나 둘 황남빵을 까 먹습니다.

뜨끈 뜨끈~ 김이 모락 모락~ 할때 먹는 황남빵이 가장 맛있는 것 같네요. 하하

팥이 들어가 있는 빵은 그닥 즐겨 먹지 않지만 황남빵은 일반 팥빵과는 다른 속이 꽉찬 오묘한 맛이 나더군요.












이 곳은 첫 날 황남빵 본점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경주빵 개당 500원씩 5,000원에 구입한 곳이에요.

황남빵 원조를 먹는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가격이 저렴함 경주빵도 꽤 맛있었네요.


동네 빵집이 명소가 되고

학생이 인터넷 VJ가 되고, 아줌마가 명 강사가 되고

한 우물을 파는 것, 그 진정성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낼 수 있는지 보여준 대표적인 곳이 황남빵이 아닐까 싶어요.


황남빵이 미친듯이 맛있어서 먹어보는 것이 아니라

경주를 대표하는 먹거리가 된 빵집의 역사를 먹었다고 생각을 하면

꽤나 감동적이지 않나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던 맛!~

경주 랜드마크 황남빵 이었습니다.





황남빵 본점 지도 올려드립니다.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