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엑스포 & 10회 레트로장터
미래와 과거의 공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공동 주관한 차세대 복합 게임 쇼
'2016 플레이 엑스포'가 지난 5월 19일~22일 4일간 킨텍스에서 열렸었는데요.
저는 22일 마지막 날 일요일 다녀왔습니다~ ^^ 참 빨리 올리죠?? (5일이 지난후...)
우선 이번 플레이 엑스포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소니 VR을 체험 해보는 것이고
시간이 된다면 오큘러스와 바이브까지 체험해서 비교 후기를 올릴 계획이었죠.
하지만, HTC 바이브는 850여개 부스 중 딱 한군데만 시연이 가능했는데,
사전 예약이 없으면 시연할 기회조차 없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VR 3대장(소니, 오큘러스, 바이브) 체험 후기는 올릴 수가 없게 되었어요.
제가 마지막 22일을 선택한 또 하나의 빅 이슈는!
제 10회 레트로 장터도 함께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었죠~
레트로 장터는 딱 한번 다녀와봤는데 그 당시 생각보다 컸던 규모와
오래되고 레어한 게임 소프트(팩)도 많아서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가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플레이 엑스포와 레트로장터가 함께 열리는 일요일
두마리 토끼 잡기 위해 평택에서 일산까지 새벽같이 일어나 잽싸게 다녀왔네요!~
'차세대 게임의 미래 VR'
'추억 속의 과거 레트로 장터'
미래와 과거가 함께 공존했던 일산 킨텍스 플레이 엑스포 현장으로
바로 고고고 해볼까요?~~
* 사진과 영상이 많으니... 폰 데이터 오링 주의
2016 플레이 엑스포 & 10회 레트로 장터 방문 후기.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차는 별로 막히지 않았지만 킨텍스 주차장 도착 5분전부터 자동차의 긴 행렬이..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30분이란 시간을 주차하는데 허비도 하고 날씨도 더워 좀 짜증스럽긴 했지만 킨텍스에 PLAY X4라는 대형 광고물을 보니
급 기분이 UP UP UP~~!
클럽? 처럼 손목에 두르는 입장권을 구매해서 바로 입장을 하기로 합니다.
아침? 점심? 모두 굶고 바로 입장 빡쎄게 구경해야죠~!
사실, 입장권만 안버리면 언제든 출입이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구석구석 다 볼 생각으로 한줄씩 모든 부스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드래곤퀘스트 빌더즈 부스부터~!
드퀘 빌더즈 한정판 PS4와 안에서 신나게 체험하는 꼬맹이들.
생각보다 꼬맹... 어린이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일요일이라 그런가...
좀 더 안으로 들어가니 PS4 게임 체험존과 오늘 주 목적인 소니 VR 체험존이 있었는데
VR을 체험하려는 사람들의 긴 줄 행렬이... ㄷㄷㄷ 한 3시간은 기다려야 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한산할때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던 구경 마져하기로 합니다.
라쳇&클랭크, 밤이없는나라, 원피스 버닝블러드 그리고 마이티 No.9.....
소니 체험존에서 유일하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없는게임이 마이티 No.9 이더군요.
아직 공개전의 게임이라 촬영은 안된다고 해서 아쉽지만... 눈으로만 구경했습니다.
지나가면서 살짝 소니 VR 실제로 봤는데 역시 이쁘더라구요~
5분 체험하겠다고 2~~~~3시간 줄서 계시는 의지의 한국인!
또 다른 체험존에서는 요런 게임들이 있었는데 맨 오른쪽에 국산게임 KIDO 보이시나요?
전날 게임 커뮤니티에 소개되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 화려하고 재미있어 보였어요.
운 좋게 체험하던 분이 보스전을 진행하고 있어서 바로 영상 촬영 해봤습니다.
PS4용 국산게임 KIDO 영상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PS4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격투액션 장르를 어릴때부터 좋아해서 길티기어 Xrd도 영상을 찍으며 둘러보다가...
길티기어 영상입니다..
그리고.. ! ▼▼▼
킹오브파이터즈14도 체험을 할 수 있더라구요~!
기존에 스샷으로만 봐서 아.. 왠 3D!!!.. 전작들 처럼 2D로 나오지..라며 SNK... 궁시렁 거렸는데
실제로 보니까 기존 2D의 그래픽을 충실히 재현한거 같고 움직임도 부드럽더라고요.
아테나 VS 마이
이건 꼭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저의 두번째 방문 목적이었던 레트로장터가 열리고 있더군요.
오~ 소실적 그 시절 게임기, 게임팩 그리고 열악했던(?) 매매 환경까지 떠오르는 이유는 뭐죠?
동대문 창신동에 살아서 동묘 시장과 세운상가에 패미콤 팩 교환하러 자주 갔었거든요.
오래된 중고팩들 이지만 구경만으로도 감동이 밀려오네요.
개인 소장 게임들이라 보존 상태도 좋은 것들이 많더라구요.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데 흥정 잘하면 눈탱이 맞는게 아니라 되려 칠수도 있죠 ^^
정말 사고 싶은 게임이 많았는데 집에 돌아가면 여왕마귀님에게 한소리 들을까봐 애꿋은 지갑만 만지작 거렸네요.
휴... 주말에 플레이 엑스포 보내준것만으로도 감사해야 겠어요.
게임 뿐만 아니라 피규어까지도~
지갑 열고 싶은 게임들이 아주 많아요.
세가 마스터 시스템 박스셋이 저만큼이나 ㄷㄷㄷ
게임 OST들도 있네요.
캬~ 종종 10인치도 안되는 소형 TV나 모니터에 레트로 게임을 돌리는게 보이는데 참...탐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레트로 게임 대회도 열리더라구요~
오락실에서 4인용으로 있던 그 게임인데~~ 손가락 지문이 마르고 닳도록 버튼 연타를 요하는 게임으로 기억나네요.
레트로 장터를 다 보고 나오는데 발견한 원피스 모델분들~
얼른 카메라를 들어 담아줍니다 ^^
PC 관련 기업들의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고요.
멋진 드론도 있었죠.
다양한 가상현실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개발사들도 많이 참여를 해서 눈과 몸이 호강을 합니다.
체감형 VR 슈팅 시어터 게임은 제가 처음으로 체험한 오큘러스였는데 의자가 게임안에서 이동이나 덜컹 거릴때 함께 움직였는데
더 현실감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지금보다 비쥬얼과 타격감 등만 더 보완이 되면 앞으로 VR 미래가 보이는거 같았어요.
최근 VR방이 생긴다는 뉴스를 봤는데 이정도 장비들로 이용할 수 있다면 저는 매일 갈거 같네요 ^^
CAVE RUNNER VR게임 체험 영상이며, 2~100인용까지 공간 구성에 따라 다양한 외형 연출이 가능하다고 해요.
플레이 엑스포 모든 부스 중 딱 한군데만 있던 HTC 바이브 체험존.
아.. 요걸 체험 못한게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HTC 바이브는 먼 발치에서 구경만 했어요. ㅜㅜ
가상현실 콘텐츠를 더 실감나게 하는 체감형 조끼, FPS 게임을 이렇게 할 날도 얼마 안남았겠죠?
그렇게 4시간을 구경하고 체험하다가 소니 VR 체험존에 줄이 많이 줄어든것 같더군요.
한 2시간을 줄서서 기다린 끝에 언틸던 VR 게임을 체험하게 되었는데요.
와... 정말 탄성이 나옵니다. 아직까지 그 화면, 몰입도, 조작감 등.. 잊혀지지가 않네요.
또 서든어택 등 FPS 게임을 10분 정도하면 울렁거리며 어지러움이 있는데 소니 VR은 전혀 어지러움을 못느꼈거든요.
'이건 꼭 사야해'라는 생각과 확신이 99.99% 들게 만드는 체험이 되었네요!~
소니VR이 출시되기 전까지 더 열심히 돼지 저금통에 코인 투입 해야겠네요~!
이상으로
플레이 엑스포 & 레트로장터 후기였습니다 ^^
'여행을 떠난 악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명 이케아, 신생아 침대 사러간 방문기 (사진 압박 주의) (18) | 2016.08.23 |
---|---|
안성 칠곡저수지, 전망 좋은 카페 ROASTERS~! (8) | 2016.06.08 |
경주 여행 - 첨성대 & 천마총을 가다 no.02 (12) | 2015.05.26 |
경주 여행 - 분황사 모전석탑을 가다 no.01 (10) | 2015.05.25 |
추억의 고전게임 박물관? 레트로 카페 트레이더를 가다! (37) | 2015.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