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맛집 | 선릉고기집 - 웰빙먹거리 양대창 전문점 방짜
선릉역은 제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월급을 받았던
직장생활을 했었던 곳입니다.
월급날이 되면 주변 음식점을 돌아다니며
또래 동료들과 술한잔 꺽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해요.
그리고, 선릉역에는 깔끔하고 큰 음식점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여왕마귀님께서 직장에서 월급 + 보너스까지 두둑히 받았다며
한턱 거하게 쏜다고해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한때, 월급날만 되면 자주 갔었던 선릉역에 다녀왔어요.
그 때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높은 빌딩들과 규모가 큰 식당들 그리고 맛집들이 많은
선릉역 거리로 고고싱~
퇴근후 찾은 선릉역은 넥타이부대와 세련미 넘치는 여직원들이 많은 만큼
대부분의 맛집들이 규모도 있고 인테리어가 깨끗한 곳이 많더군요.
그중 우리가 찾아간곳은 제가 너무 사랑하는 양대창과 고기를 먹을 수 있고,
더운날 냉면까지 먹을 수 있는 방짜로 선택을 했어요 하핫~
양대창 삼겹살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선릉역 맛집 방짜는
넓은 홀에 입식과 좌식이 준비되어 있어서 단체나 회식하기 좋겠더군요.
회식은 고기! 라며 외치는 직원들이나, 저같이 곱창, 대창을 좋아하는 직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네요.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대창 + 막창을 주문했어요.
둘이 먹기 좀 모자른감? ^^a 이 있긴하지만
먹고 또 주문하려구요. 하핫
방짜는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숯 불판이 좀 특이하게 생겼는데요
이렇게 불판 주위에 김치찌게를 끓일 수 있도록 주전자로 부어주는 것도 특징
촌시렵게 찌게를 먹기위해 뜨거운 불판을 가로질러 숟가락으로 퍼 먹던 생각나는군요 ㅜ
또, 고기를 먹고 어느정도 공간 확보후 찌개를 데워 먹겠다며 불판위에 올려 끓여 먹던 기억도 ㅜ
대창이나 고기를 함께 싸먹으면
매콤시콤한 채소듬뿍 절임이 먼저 나왔어요.
그리고 기본 상차림을 해줍니다.
부추겉절이, 샐러드, 양파고추 절임, 명이나물, 고구마샐러드, 백김치(레몬)!
요 중에서 제 맘에 딱 들었던건 역시 값비싼 명이나물!
다른 반찬들도 대창이나 고기에 싸먹기에 좋더라는~ 느끼한 맛 싹 가시게 해주는 맛!
양대창 + 막창을 열심히 굽고 있는데 가져온 계란찜
파, 당근등이 송송 들어있고, MSG가 첨가되지 않은 깨끗한 맛으로 먹으면 됩니다.
양대창과 막창 그리고 서비스 염통까지 바로 불판위에 올려주시고,
타지 않게 잘 익게 계속 와주셔서 뒤적거려 주셨어요.
양대창은 많이 익히면 쪼그라들면서 질겨니면 안되니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상책이라며~ ^^
주기적으로 먹어주지 않으면 입이 떨리지는 않지만,,
자꾸 그 맛이 생각나서 입가에 침이 주르륵 주르륵 하게하는 양대창!
작년까진 어머니와 둘이 곱창, 대창을 먹으러 주말만 되면
밤 낮 할것 없이 유명한 곱창 맛집들을 찾아다닌 기억이 있지요~ 하하
그만큼 우리가족은 곱창 대창을 사랑합니다~♥
수다를 떨며 기다리는 사이 대창과 막창이 다 익었어요.
사진 촬영하다가 먹을 시간을 놓쳐 옆구리가 약간 탄녀석도 보이는것 같아 제 옆구리가 아파옵니다..
하마터면 DSLR을 내동댕이 칠뻔 ㅜ
선릉역맛집 방짜의 대창이나 막창은 기본간이 잘 되어 나옵니다.
쌈이나 다른 채소장을 함께 먹지 않아도 그대로의 맛도 좋습니다.
대창과 칼칼하게 무쳐나오는 부추와 백김치의 조합
명이나물의 조합
대창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막창은 꼬돌꼬돌 씹는 맛으로 먹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되고, 간단하게 찬 조금 집어서 함께 먹는 이맛~
곱창, 대창, 막창 못드신다는 분들 보면 안타까워 눈가에 눈물이 고이네요 ㅜ
양대창과 막창 다먹고 조금 배가 덜찾는지
메뉴판을 보고 있느니 더 주문해서 먹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막창, 대창 후 입가심으로
삼겹살 + 추억의도시락 + 냉면을 주문했어요.
먹부심 발동 하는건가요?~
방짜의 삼겹살은 두툼하지는 않지만 알맞은 고기와 비계 조합의 맛이 괜춘하네요.
삼겹살은 역시 명이나물에 말아 입안가득~! 넣어주는 것도 제맛!
추억의 도시락에는 계란후라이, 김, 시금치, 멸치, 김치 등 다양한 반찬이 들어있어요.
이거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정도의 양이었지만,
대창과 고기를 먼저 먹어서 배는 불렀지만,
선.육.후.밥!!
계란 후라이를 숟가락으로 잘게 잘 썰어준다음 바운스에 맞춰~ 흔들어줘야 제맛이지만
오늘은 선릉역에서 매너있게 먹는척을 위해 숟가락으로 잘 부벼부벼 해줬어요.
그리고 남은 고기를 한개 올려서 함께 먹어주는 그 맛도 좋아요~
냉면에 고기를 넣어먹는 맛 다들 아시죠?
그 맛은 고기집에서만 맛볼수 있는 고기 + 냉면의 조합이죠.
그리고 마무리로 시원한 냉면육수를 호록호록 마셔주는 센스!
선릉역맛집 방짜
지도 올려드립니다.
'맛을 찾는 악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 피자 파스타 맛집 추천 - 일마지오 여의도점 (64) | 2014.07.27 |
---|---|
선릉역 맛집 - 창덕궁..북촌..그리고 이마리 명품 청국장 (48) | 2014.07.21 |
신천역맛집 - 쫄깃하고 매콤한 즐거움 신천 명랑쭈꾸미 (62) | 2014.07.06 |
가락동 맛집 / 가락시장역 맛있는 고기집 제주흑돈 (44) | 2014.07.06 |
신천 이자카야 - 술집 안주가 맛있는 혼(魂)에서의 먹부림 (70) | 2014.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