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을 찾는 악마

신천 이자카야 - 술집 안주가 맛있는 혼(魂)에서의 먹부림

 

신천 이자카야 - 술집 안주가 맛있는 혼(魂)에서의 먹부림

 

 

 

일본 식당에서 우연히 이런글을 봤습니다.

"맛없는 음식을 먹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아... 지금까지 식당을 가도, 술집을 가도 "귀찮으니까 그냥 가까운데 가자..."며

박리다매식 음식과 술을 입속에 넣어줬던 것들이 이제야 후회가 밀려오네요. 

 

오늘은 일본식 이자카야 안주가 맛있는 혼을 소개해 드릴껀데요.

 

지금까지 동네 이자카야에서 맛보았던

안주들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신천 일본식 이자카야 "혼" 에서 먹부림을 했던

사시미!, 초밥!, 튀김!, 탕, 찜, 김말이 등 소개해드릴게요.

 

이 많은 안주를 여럿이 가서 먹은 것도 아니고,

단 둘이 먹었다네요! 하핫

이자카야란 안주란 어떤 것이며! 어떤 맛인지! 알려드릴게요.

친절한 천외마경 ^^

 

 

 

 

잠실에는 일본식 이자카야가 몇군데 있기는 하지만 어제 저녁

저와 여왕마귀님이 찾은 곳은 신천술집 혼 이자카야 입니다.

신천역 4번 출구로 나와서 5분정도 거리 술집이 모여있는 지역 부근에 있습니다.

 

 

 

 

 

 

 

 

 

 

 

 

 

신천 혼 이자카야는 내부는 크지는 않지만,

테이블 배치를 넓직 넓직 사용해서 편하게 술마시기 좋더군요.

 

 

 

 

 

 

 

 

 

 

 

 

 

 

테이이블을 잡고 앉아 있으면 간단한 세팅과 함께 미니샐러드를 가져다 주더군요.

눈에 띄는 것은 접시나 컵 등이 굉장히 고급스럽고 이쁩니다.

일본에서 2년정도 살았던 여왕마귀님이 일본풍 그릇과 소품 등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고 하더군요.

 

 

 

 

 

 

 

 

 

 

 

 

 

샐러드는 다양한 채소와 고소한 참깨 맛 소스가 잘 어울렸고,

바삭한 작은 빵도 송송송 들어있었어요.

 

 

 

 

 

 

 

 

 

 

 

 

 

 

이자카야에서 왠 맥주?? 라고 하시겠지만,

우리는 맥주를 사랑하는 맥주 애호가 이므로 오늘도 시원한 맥주를 한잔합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던 사시미가 등장!

사시미를 보는 순간 주방장 분이 디자인과를 나오셨나? 였어요.

먹기도 전에 눈이 호강하는 비쥬얼 입니다.

사시미는 참치, 연어, 광어, 새우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접시채 바다속에 담갔다가 꺼낸 듯한 사시미 메뉴

큼직한 회들이 꽉꽉 눌러 담은듯 접시 한가득입니다.

 

 

 

 

 

 

 

 

 

 

 

 

 

 

간장이 담긴 그릇이 매력적이지만

와사비를 고급 생와사비로 사용하고 있어서 작은 감동이~

보통 술집에서는 일반 와사비를 사용해서 회이 맛을 반감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고객은 이런 작은것에도 감동하는 것을 왜 모르는지 사장님에게 말해주고 싶었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회들이 크고 싱싱해서 입안 가득 씹는 고소한 맛이 보통 이자카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천 술집 이자카야 "혼"에서 보고, 뜯고, 느낄 수 있는 정성인듯 해요.

 

 

 

 

 

 

 

 

 

 

 

 

 

 

접시에 담겨진 레몬의 즙을 살짝 뿌려줘서 먹으니 상큼한 향까지 먹는듯한 회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다음 안주는 스시

연어초밥, 광어초밥, 문어초밥, 새우초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산물이 큼직해서 밥이 밑에 있는지도 모르겠더라는 맛있는 초밥들

이자카야에서 스시 전문점보다 더 맛있게 먹은 듯..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초밥을 통채로 입속에 딱~ 초밥은 언제 먹어도 별미네요.

 

 

 

 

 

 

 

 

 

 

 

 

 

 

 

요건 대구찜입니다.

쫀득한 대구에 달콤한 소스. 무순 그리고 선홍빛 생강초절임이 하모니를 이루어

배가 불러도 안먹고는 못베기는 입맛과 식탐을 자극하는 맛입니다.

 

 

 

 

 

 

 

 

 

 

 

 

 

대구찜에서 발라낸 살코기는 오독오독 씹는 맛이 있어요.

살코기의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북어찜 같이 조금은 질긴 맛으로 먹는맛이 꽤 괜찮았어요.

 

 

 

 

 

 

 

 

 

 

 

 

 

 

벌써 네번째 안주인가요?

오늘 먹부럼 제대로죠? 하핫

통오징어에 바삭한 튀김옷을 입히고 달콤 짭쪼롬한 소스를 바닥 깔려있는

일본식 튀김맛이 강했던 튀김입니다.

 

 

 

 

 

 

 

 

 

 

 

 

오징어 튀김을 하얀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달콤, 짭짤, 고소함을 맛볼 수 있는 입안 3중 스파이~

 

 

 

 

 

 

 

 

 

 

 

 

 

 

이 안주는 마요새우튀김 입니다.

바삭 바삭하고~ 노릇노릇 튀겨진 새우가 새콤달콤 크리미한 맛이 납니다.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그 맛이 ㅜㅜ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을 정도라는 ㅋ

 

 

 

 

 

 

 

 

 

 

 

 

튀김옷을 입힌 새우를 꿀에 발랐다가 꺼낸듯한 달콤함에 고소한 마요네즈의 맛

새우를 좋아하신다면 필히 주문하세요!

두번 주문 하세요!~

 

 

 

 

 

 

 

 

 

 

 

 

 

새우가 바삭하게 튀겨진게 보이나요?~

 

 

 

 

 

 

 

 

 

 

 

 

 

 

 

이쯤되면 끝날 만도 한데? 라고 스크롤을 내리셨다면 큰 오산!

신천 이자카야 혼 (魂) 에서 먹부름 제대로 하고 갑니다 ㅎㅎ

 

요건 날치알 김말이 입니다.

날치알, 참깨, 모순, 김, 밥알을 듬뿍 넣어주셨는데 알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게 너무~너무 잘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날치알의 비린내, 비린맛이 전혀 없었어요.

 

  

 

 

 

 

 

 

 

 

날치알 김말이를 먹는 여왕마귀님 ^^

 

 

 

 

 

 

 

 

 

 

 

 

 

 

 

서더리탕입니다.

 

맥주 한병에, 단둘이, 일곱개의 안주를 먹는 건가요? ㅋ

 

서더리탕은 술안주 보다는 해장국으로 먹으면 더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국물이 매콤하면서도 생선과 채소들로 개운한 맛입니다. 육개장과 비교한다면 기름지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큼직한 서더리 살코기가 팍팍 들어있어 개운한 국물맛과 씹는맛을 일품인 탕입니다.

 

 

 

 

 

 

 

 

 

 

이것이 서더리탕의 매력!

부드러운 살코기와 뼈에 붙어있는 살들을 입으로 쪽쪽 빨아먹는 뼈해장국 같은 재미와 맛이 있습니다.

 

신천 이자카야 혼에서 술과 함께 맛있는 일본식 안주들을 먹은 후

깔끔하게 탕으로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네요 ^^ 하핫

 

정말, 술집에서 머리털 나고

7개의 안주를 먹은적은 처음입니다.

어쩌면 친구들이나, 회사 회식, 단체로 술집 갔을때도 이런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분위기와 안주가 맛있는

신천 데이트코스

이자카야 혼 지도 올려드립니다.

 

 

 

 

 

 

- 끗 -

 

 

 

 

 

위드블로그